마작 현물과 스지로 수비하는 실전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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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누각 테이블 위에 놓인 상아 마작패와 2개의 주사위

마작을 막 배울 무렵에는 상대가 리치(1장만 더 들어오면 화료할 수 있는 멘젠 텐파이 선언)를 걸면 무엇을 버려야 할지 망설이기 쉽습니다. 안전하게 방총을 피하려면 마작의 현물과 스지라는 수비 기초를 익히는 것이 지름길입니다. 이 글에서는 리치를 받은 뒤 1순씩 손패에서 어떤 패를 어떤 순서로 버릴지 예시로 살펴봅니다.

1순목에는 버림패에서 현물을 찾아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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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상대의 현물인 5만을 포함한 13장의 손패
그림 1의 국면을 글로 보기

손패: 2만 3만 4만 5만 2통 3통 4통 6삭 7삭 8삭 동 동 남

강조한 패: 5만

표기: 2345m234p678s112z

이 그림의 손패에서 리치를 건 상대 버림패에 5만이 있다고 가정해 봅니다. 상대가 버린 패와 같은 패를 '현물'이라 부릅니다. 자기 버림패에 있는 패로는 론 화료를 못 하는 규칙(후리텐) 때문에 상대는 5만으로 론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1순목에는 손패의 5만을 버립니다.

수비하기로 정했다면 손패 안의 현물 매수를 먼저 세어 두어야 몇 순을 버틸지 가늠이 섭니다. 이 손패에는 현물이 5만 1장뿐이므로 2순목부터는 다른 단서가 필요합니다. 이때 쓸 수 있는 것이 바로 5만에서 도출되는 '스지'입니다.

리치를 받았을 때 주요 수비패 판단 기준
패의 종류상대에 대한 안전도특징
현물매우 높음리치 선언자의 버림패에 있는 패. 후리텐 원칙으로 론되지 않음
스지의 귀패(1·9)비교적 높음양면 대기에 쏘이지 않음. 단기나 샤보에는 주의 필요
스지의 중장패(4·5·6)보통한쪽 스지만으로는 다른 양면 대기에 쏘일 수 있음
무스지 중장패위험양면 대기를 포함해 다양한 대기 형태에 걸릴 위험이 있음
가도의 찻집 탁자 위에 놓인 몇 장의 마작패와 소박한 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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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순목에는 자신의 양면 대기에서 스지를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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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4통과 5통의 양면 타쯔로 3통과 6통을 기다리는 텐파이 손패
그림 2의 국면을 글로 보기

손패: 1만 2만 3만 7만 8만 9만 4통 5통 7삭 8삭 9삭 동 동

대기: 3통, 6통

강조한 패: 4통, 5통

표기: 123789m45p789s11z

이 그림에서는 4통과 5통의 타쯔(1장만 더 오면 순쯔가 되는 2장)로 3통과 6통을 기다리는 양면 대기입니다. 만약 자기 버림패에 3통이나 6통이 1장이라도 있으면 후리텐이 되어 어느 쪽으로도 론할 수 없습니다. 양면 대기는 1-4-7, 2-5-8, 3-6-9처럼 3칸 떨어진 숫자 묶음이며 이를 '스지'라 부릅니다.

이를 상대에게 적용해 봅니다. 상대 버림패에 5만이 있다면 3만·4만 양면이나 6만·7만 양면은 후리텐이 되어 론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5만이 버려져 있으면 2만과 8만은 양면 대기에 쏘이지 않습니다. 앞선 손패라면 2순목에는 스지인 2만이 후보가 됩니다.

  • 4가 버려진 경우: 1과 7은 양면 대기에 쏘이지 않습니다. 2·3의 양면과 5·6의 양면이 모두 후리텐이 되기 때문입니다.
  • 나카스지: 1과 7이 둘 다 버려졌을 때의 4처럼 양쪽 스지가 다 나온 가운데 패는 양면 대기에 대해 안전도가 높습니다.
  • 주의점: 스지로 지울 수 있는 것은 양면 대기뿐입니다. 간짱 대기나 단기 대기, 치또이츠에는 스지 패라도 쏘일 수 있습니다.

3순목부터는 자패의 보이는 장수를 확인한다

황혼 녘 성벽에 걸린 깃발과 등불

현물과 스지를 쓴 뒤에는 자패를 봅니다. 자패는 순쯔를 못 만들므로 단기 대기나 샤보 대기(또이츠 2묶음 대기) 등 같은 패 대기가 중심입니다. 안전도는 바닥에 몇 장 보이는지에 따라 다릅니다. 리치를 맞았을 때의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현물 버리기: 리치 선언자의 버림패에 있는 패와 같은 패를 손패에서 찾아 버립니다.
  2. 스지 패 버리기: 현물이 떨어지면 상대 버림패에서 스지를 찾아 1이나 9 같은 귀패부터 고릅니다.
  3. 많이 보이는 자패 버리기: 바닥에 3장 보이는 자패를 쥐고 있다면 다른 사람은 그 패가 없으므로 국사무쌍 단기 대기 외에는 쏘이지 않습니다.

다만 이 순서는 기준일 뿐입니다. 바닥에 3장 보이는 자패는 국사무쌍 단기 대기를 빼면 현물 수준의 안전도이므로 손패에 있다면 스지보다 먼저 버려도 됩니다. 반대로 전혀 보이지 않은 자패는 상대가 또이츠로 쥐고 있을 때 샤보 대기에 맞을 수 있습니다.

사람과의 대국에서는 시간 압박으로 버림패를 꼼꼼히 못 볼 때가 많습니다. 시간제한 없이 현물과 스지를 살펴보고 싶다면 혼자 컴퓨터와 차분히 둘 수 있는 마작 게임 '작국지'에서 판단을 연습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패가 텐파이에서 멀다면 억지로 공격하지 않고 현물이나 스지에 기대어 수비해야 큰 방총을 피하고 안정적으로 대국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현물을 버리면 절대 방총당하지 않나요?

리치를 건 본인에게는 론 화료를 당하지 않습니다. 마작에는 후리텐 규칙이 있어 자기 버림패로는 론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다른 대국자가 같은 패를 기다린다면 론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상대의 버림패에 5만이 있을 때 스지가 되는 패는 무엇인가요?

2만과 8만입니다. 3만·4만 양면과 6만·7만 양면은 5만으로 론할 수 없으므로 2만과 8만은 양면 대기에 쏘이지 않습니다. 간짱이나 단기에는 맞을 수 있습니다.

바닥에 3장 보이는 자패는 왜 안전한가요?

패는 4장씩뿐이므로 남은 1장을 쥐고 있다면 다른 사람은 그 패가 없습니다. 따라서 패가 전혀 없어도 기다릴 수 있는 국사무쌍 단기 대기를 빼면 맞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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